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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의 Weekend Choice(~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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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의 Weekend Choice(~9/27) 영화 '간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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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Movie
간첩
20일 개봉 ㅣ 감독 우민호 ㅣ 출연 김명민 염정아 유해진

2012년, 대한민국에 거주(?)하고 있는 간첩들은 어떤 모습일까. 북에서는 지령이 끊긴지 오래고, 지구 반대편 자잘한 소식까지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세상에서 간첩들은 정체성의 혼란은 물론이고 생활고에마저 시달린다. 천정부지로 오르는 전세금 갚으랴, 아이들 학원비 대랴, 일상을 살아내기에도 바쁜 '생활형' 간첩들에게 북한 최고의 암살자 '최부장'이 나타난다. 10년만에 떨어진 암살지령을 과연 이들은 수행할 수 있을까. 불법 비아그라를 팔며 생계를 유지하는 간첩 22년차 김과장은 김명민이 맡았다. 가족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후반부는 그의 최근작 '연가시'를 떠올리게 한다.


Theatre
달빛 속으로 가다
21일~10월7일ㅣ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ㅣ연출 김철리 ㅣ 출연 서울시극단 전 단원

중견 극작가 장성희가 90년대 말에 쓴 작품으로 당시 작가가 기억하는 주변인의 '의문사'가 바탕이 됐다. '삶과 죽음'이라는 자칫 무거울 수도 있는 소재를 가지고 1980~90년대의 한국에 대한 기억들을 더듬으며 현대사회의 모습을 재조명한다. 깊은 산중에 있는 영불암에는 고시공부를 하다 실성한 청년 관식과 엄보살이 기거하고 있다. 어느 날 백중제사준비에 바쁜 이곳에 자살한 사나이의 시체를 지게에 지고 한 중년 남자가 내려오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어 늙은 시어머니와 며느리, 중년의 의사 등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이들도 한 자리에 모인다. 오랜만에 서울시극단 단원들이 전원 출연하는 작품이라 의미가 깊다.

Musical
청춘의 십자로
26일~10월13일 ㅣ문화역서울284(구 서울역사) ㅣ연출 김태용ㅣ 출연 강필석 김대종 양준모 외

우리 영화사에서 가장 오래된 필름으로 기록된 1934년작 안종화 감독의 '청춘의 십자로'가 악단과 변사, 뮤지컬이 함께하는 라이브 버라이어티쇼로 부활했다. 엇갈린 운명의 십자로 앞에선 청춘들의 희노애락을 담은 영화 '청춘의 십자로'는 당대 최고 무성영화 스타들이 이원용, 신일선, 김연실 등이 대거 출연해 화제가 됐던 작품. 기록 속에 사라진 이 영화를 한국영상자료원이 복원하고, '가족의 탄생' 김태용 감독이 총연출을, 배우 조희봉이 변사를 맡아 다이나믹한 쇼로 만들었다. 변사의 입담 좋은 해설과 뮤지컬 스타들의 애절한 노래, 4인조 밴드의 생생한 연주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추석용 공연이다.


Concert
케니 로저스
10월26일 ㅣ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전세계 65개 이상의 앨범을 발표해 1억2000만장이라는 경이로운 음반 판매를 기록한 '케니 로저스'가 1998년 내한 후 14년 만에 한국팬들을 찾는다. 컨트리음악 외에도 재즈, 포크, 락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서 성공을 거둔 케니 로저스는 컨트리 부문 최우수 남자가수상 등 그래미어워드 3회,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 11회, 아메리칸 뮤직어워드 18회, 컨트리뮤직 아카데미상 8회, 컨트리뮤직 협회상 5회 등 100여 개의 상을 수상해 살아있는 '팝의 전설'로 불린다. 'Lady', 'She Believes Me', 'Don't Fall in Love with a Dreamer' 등 7080세대들이 흥얼거릴만한 추억의 명곡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Exhibition
데니스 한 초대전
18~12월30일 ㅣ 북서울꿈의숲 상상톡톡미술관

지적장애 재미교포 화가 '데니스 한'의 작품을 서울에서 볼 수 있다. 데니스 한은 1977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태어나 생후 1년 4개월 만에 뇌막염을 앓아 지적장애인이 됐다. 35살 나이에 5살 아이의 지능을 가진 그는 재불 화가인 이모 심현지 씨를 통해 처음 그림을 배웠고 이후 4년 만에 개인전을 가지며 장애를 딛고 화가의 꿈을 이뤘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데니스 한의 순수한 영혼이 담긴 작품과 함께 작가와의 대화, 장애아동을 둔 학부모 초청강연 등도 이뤄진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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