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국제선 이용객이 두 달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휴가철을 이용해 해외 여행에 나선 국내 이용객에 중국·일본 관광객 수요가 더해진 결과다.
2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8월 국제 항공여객 이용자 수는 472만명으로 종전 최고치인 7월의 434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1.6% 늘어난 수치다.
노선별로는 일본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6.6% 늘었고, 중국과 동남아도 각각 12.3%와 11.5%로 상당폭 증가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13~16일 일본 오봉연휴 기간을 이용해 국내에 들어온 여행객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선 여객은 잇따른 태풍 영향으로 전년 동기 201만 명보다 5.3% 감소한 191만명이었고, 국내ㆍ국제 항공화물은 29.3만t으로 전년보다 1.0%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성수기 효과와 함께 저비용항공사의 운항 횟수가 늘어나면서 관광 수요가 늘어난 것"이라며 "이번달은 추석연휴기간을 이용한 해외여행 수요와 한류 효과로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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