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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민간참여 보금자리, 건설사들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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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A2-11블록·하남미사 A27블록 시범사업지로
-대형사 총출동… 27개·15개사 참가의향서 제출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민간참여 보금자리사업이 건설업계의 '블루오션 아이템'으로 부각되고 있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등 내로라하는 대형건설사들이 시범사업에 달려들었다.

일감 부족에 시달리는 건설사들이 보금자리지구의 노른자위 택지를 조성원가의 110%로 저렴하게 공급받아 자체 브랜드로 사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에 적극 뛰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가 공모한 민간참여 보금자리주택사업에 총 27개 건설사가 접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공사는 지난달 28일 위례신도시 A2-11블록에 대한 민간기업 공모를 시작했는데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이 의향서를 제출했다. 계룡건설, 금강주택, 동익건설 등 중견업체들도 대거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례신도시 A2-11블록은 8만8977㎡ 부지에 전용면적 60~85㎡ 중소형아파트 1524가구를 건설할 수 있다. 토지사용 시기는 2014년 3월부터다. 경기공사는 분양가를 3.3㎡당 1500만원을 넘기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우건설이 분양한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의 경우 3.3㎡당 평균 1800만원대 초반이었다. 공사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침체를 감안해 분양가 인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민간 아파트보다 분양가를 끌어내릴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내놓은 민간참여 보금자리주택에도 대형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LH는 하남미사A27블록 3만4000㎡에 대해 이달초 참가의향서를 받은 결과, 15개 건설사가 접수했다. 역시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대림산업 등 대형사들이 몰렸다. LH는 2013년 12월 이후 652가구 분양에 나설 수 있는 이 용지 개발사업 구조를 50대50의 지분으로 참여토록 설정했다. LH 역시 민간이 참여하더라도 분양가는 최대한 낮춘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하남 미사지구에서 분양한 LH 아파트는 3.3㎡당 평균 950만원이었다.


LH는 공동주택용지 매매대금을 연체 중인 업체는 민간참여 보급자리주택사업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LH 관계자는 "일반에 매각하는 택지가격은 조성원가의 120%지만 이 사업은 110%에 공급하고 국민주택기금에서도 가구당 75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며 "최종 사업신청서 접수에서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규현 국토해양부 공공주택총괄 과장은 "정부가 첫 사업지로 위례신도시와 하남 미사지구 등 2곳을 지정한 것은 민간의 참여를 높이면서 수요자에게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일감 부족에 시달리는 건설사들이 관심이 높으로 것으로 예상돼 연내 2차 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보금자리주택은 그린벨트를 해제한 택지지구에 LH와 지자체 등이 임대ㆍ분양형 공공주택을 독점적으로 공급해 왔으나 재원 부족으로 지속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자 정부는 민간 참여 방식을 병행토록 길을 텄다.




진희정 기자 hj_j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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