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지난 1월부터 7월까지 판매된 라면 신제품 가운데 팔도의 '남자라면'이 1위를 기록했다.
19일 리테일 데이터 전문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지난 3월 출시한 남자라면은 월평균 매출액이 18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4월 출시한 농심의 '진짜진짜'가 16억5000만원, '후루룩 칼국수'가 11억원, '블랙신컵'이 7억원, 삼양식품 '돈라면'이 6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남자라면과 진짜진짜는 올해 라면시장 트렌드인 매운맛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지난해부터 라면업계의 신제품 출시는 가속화됐다. 하반기에도 그 영향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팔도의 '앵그리꼬꼬면'과 농심의 '블랙신컵', 풀무원의 '자연은 맛있다' 등 신제품 판매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추세로 연말에는 라면 신제품 판매 순위의 변동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하얀국물 라면의 열기 이후 업체들의 다양한 신제품 출시 경쟁으로 그 열기가 대체된 것으로 보인다"며 "라면시장의 소비자 니즈를 흡수해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하려는 라면업계의 노력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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