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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26만원 고지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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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회복, 5년간 박스권에 갇힌 주가 상승 기대

농심, 26만원 고지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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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농심이 시장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주가가 연일 상승하며 지난 5년간 갇혀 있던 박스권 탈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농심은 하반기 들어 주가가 22.28% 상승했다. 또 최근 3일(12∼14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25만원을 넘어섰다. 농심은 지난 5년간 20~25만원대 박스권에서 주가가 움직여왔다. 24만원 이상에서는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번번히 박스권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농심의 최근 주가 강세는 시장점유율 회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하반기 하얀국물 라면 열풍으로 농심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말 60% 아래로 떨어졌다. 하얀국물 라면의 열풍이 잦아들면서 농심은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회복했다. 올해 1분기 62.2%에서 2분기에는 63.7%로 올랐고 7월에는 64∼65%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 전체로는 65%를 넘어서고 내년에는 68%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가 기대된다. 농심은 올해부터 연간 10개 이상의 유탕면 신제품을 1000원 이상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라면 평균판매단가(ASP)는 지난 연말의 가격 인상 효과와 1000원 제품의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7.7% 오르고 2013년과 2014년에도 고가품 매출 비중 확대로 연평균 4% 정도 상승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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