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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팔고,일본은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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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미 국채 보유와 관련해 중국과 일본의 엇갈린 행보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중국은 팔고, 일본은 사고’


지난 1년간 미국 국채를 놓고 중국과 일본이 보인 엇갈린 행보다. 일본은 1년간 2320억 달러(약 259조4000억원)어치를 매입한 반면,중국은 1650억 달러(약 184조50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의 월간 재무부국제자본보고서(TIC) 보고서를 인용해 유로존(유로 사용 17개국) 국채위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와 일본과 스위스의 자국 통화 평가절상을 막기 위한 시장개입의 결과로 7월중 외국인들의 미국 국채 매수는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미국 국채 순매수규모는 500억 달러로 6월 순매수규모(324억 달러)보다 증가했다.이 가운데 민간투자자들은 232억 달러를 순매수해 6월(116억 달러)보다 순매수규모가 두배로 불어났다.

중국은 최대 국채보유국으로 나타나 일본은 매수량을 늘리면서 간극을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7월중 중국의 미국 국채보유규모는 26억 달러 증가한 1조1500억 달러를 나타냈다. 중국은 6월은 170억 달러를 순매도했다.


중국은 지난달 장기물을 66억 달러 어치 매입하고 단기물은 약 40억 달러 어치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70억 달러나 늘려 미국 국채 보유량이 1조1170억 달러로 증가했다.


중국이 지난 1년간 미국 국채 보유량을 1650억 달러를 줄인 것과 대조되게 일본은 2320억 달러나 늘렸다.


이는 엔화 절상이 경제에 타격을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일본 통화당국이 시장에 개입해 달러를 대량 매입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더욱이 일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3차 양적완화 조치를 발표한 직후 외환시장에 개입할 뜻을 분명히 밝혀놓아 미국 국채 보유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 국채보유와 관련해 눈에 띠는 것은 스위스. 스위스는 6월 약 170억 달러에 이어 지난달 183억 달러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스위스프랑이 유럽 국채위기 속에 안전자산으로 여겨져 투자가 몰리면서 통화가치가 급상승하자 스위스 당국이 시장에 개입해 유로를 사들이는 상황과 맞물려 벌어졌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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