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LTE 2' VoLTE 업그레이드 사용자 17만명 돌파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LG전자가 음성 롱텀에볼루션(VoLTE) 서비스 업그레이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8월초 세계 최초로 VoLTE 지원 단말기를 출시했지만 기존 단말기에서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사용자가 있는 만큼 사후 지원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19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LG전자 스마트폰에서 VoLTE 서비스 '지음'을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한 사용자가 17만명을 돌파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동시에 VoLTE 지원 단말기를 출시하고 비슷한 시기에 기존 사용자에 대해 VoLTE 업그레이드를 시작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SK텔레콤용 갤럭시S3, LG전자는 LG유플러스용 옵티머스 LTE 2에서만 VoLTE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VoLTE 업그레이드에서 LG전자가 사용자와 빠르게 접점을 늘려나간 것은 사용자가 PC를 통해서 간단하게 VoLTE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했기 때문이다. 반면 갤럭시S3의 경우 사용자가 직접 삼성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 SK텔레콤은 갤럭시S3의 VoLTE 업그레이드를 받은 사용자가 몇명인지는 밝히지 않고 있지만 10만명 미만으로 파악된다.
다만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8월초부터 공급하는 갤럭시S3와 옵티머스 LTE 2의 경우 기본적으로 VoLTE를 지원하는 단말기다. 이 단말기를 쓰는 사용자는 따로 VoLTE 업그레이드를 할 필요가 없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지원이 눈에 띄게 개선된 LG전자가 VoLTE 업그레이드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LG전자가 사후 지원에서 확실히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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