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올 추석 귀성객은 추석 전날인 29일에, 귀경은 추석 다음날인 10월 1일에 가장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성인남녀 179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3.6%가 '추석에 고향에 내려갈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 때(70.8%)와 비교하면 7.2%p 감소한 수치다.
귀성일을 물었더니 절반 이상인 50.7%가 추석 전날인 29일로 계획을 잡고 있었다. 이어 28일 이전(32.4%), 추석인 30일(14.3%), 추석 다음날인 10월 1일(1.8%) 등의 순이었다.
귀경길은 10월 1일이 3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추석인 30일(27.9%), 개천절인 10월 3일(14.4%), 10월 2일(12.3%) 등이 뒤따랐다.
교통편은 주로 승용차(64.8%)를 이용할 계획이었다. 이 외에 고속버스(17.1%), 기차(8.6%), 지하철(4%), 비행기(1.1%) 등도 있었다.
한편 올 추석에 고향에 내려갈 계획이 없다는 이유를 살펴보면 직장인과 구직자들이 달랐다. 직장인들은 '가족·친지들이 역귀성해서'(20.4%,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연휴가 너무 짧아서'(16.3%), '연휴 동안만이라도 편히 쉬고 싶어서'(15.3%), '지출 비용이 부담돼서'(13.5%)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구직자들은 '취업 준비를 하고 싶어서'(41.2%, 복수응답), '지출 비용이 부담돼서'(23.3%), '공부 등 할 일이 많아서'(13.7%), '가족·친지들이 역귀성해서'(13%) 등의 이유를 댔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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