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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사법연감] 노년엔 혼자가 더 낫다(?)…황혼이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신혼부부의 이혼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황혼이혼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9일 법원행정처가 발간한 '2012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이혼사건 접수건수는 11만4284건으로 2010년 11만6858건에 비해 2574건(0.02%) 줄었다.

황혼이혼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결혼생활을 20년 이상한 부부의 이혼사건은 2만8299건으로 2010년 2만7823건과 비교해 476건(0.01%) 증가했다. 2007년 2만4995건, 2008년 2만26942건, 2009년 2만8261건을 기록했고, 2010년 2만7823건으로 잠시 주춤했다가 지난해 다시 2만8000건을 넘어섰다.


특히 황혼이혼 비율은 결혼 4년 미만의 신혼이혼을 따라 잡을 만큼 증가세가 뚜렷하다. 지난해 전체 이혼사건 가운데 신혼이혼은 3만689건으로 26.8%를 차지했고, 황혼이혼은 전체 24.8%를 기록해 비율이 비슷해졌다.


또 자녀가 없거나 적은 부부의 이혼이 많았다. 지난해 이혼사건 중 자녀가 없는 부부의 이혼이 5만3856건으로 전체 이혼사건에서 절반가량(47.2%)을 차지했다. 반면에 자녀가 1명이나 2명인 경우 이혼 건수는 2만9000건, 2만6678건으로 줄었다. 자녀가 3명이상 있을 경우 이혼건수는 4410건으로 확연히 줄었다.


이혼하려는 부부들의 학력은 남자와 여자 모두 고졸이 각각 50.3%, 53.8%로 절반이상을 차지했고, 직업별로는 남자가 서비스및판매종사자(20.8%), 무직·가사·학생(21.1%)인 경우가 많은 반면 여자는 직업이 무직·가사·학생(55.9%)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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