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 부작용을 피하는 방법

[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주름을 ‘세월의 흔적’이자 ‘인생의 훈장’이라 말하지만 점점 증가하는 미(美)에 대한 관심으로 주름은 그저 지워버리고 싶은 흔적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나 눈가주름은 얼굴에서 가장 도드라져 나이 들어 보이게 하는 강력한 주범이다.

눈가주름이 생기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주로 생활습관에 의해 가장 많이 발생하고 또 악화된다. 주름을 악화시키거나 촉진시키는 습관으로는 인상을 자주 찡그리거나 한쪽으로만 눕고 턱을 자주 괴는 생활습관, 그리고 평소 보습과 영양을 신경 쓰지 않은 경우다. 물론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러한 습관만 고쳐도 주름을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만약 이미 눈가 주름으로 고충을 겪고 있다면 보톡스(BOTOX)시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보톡스는 표정 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 시켜 표정 주름이 생기지 않게 하는 대표적인 안티에이징 시술법으로 보톡스를 주사하면 근육수축을 유발하는 아세틸콜린을 차단하여 근육의 힘을 줄여주므로 표정주름이 치료되는 효과를 보인다.

특히나 눈가주름 보톡스시술의 경우 연고마취 후 시술이 가능할 정도로 간단하고 시술시간도 10~15분 정도면 충분하다. 게다가 2~3일 이내면 효과가 나타나며, 멍이 들거나 부종, 주사자국이 남지 않아 일상생활 하는데 불편함이 거의 없다. 물론 아무리 간편한 보톡스시술이라고 해도 분명히 의사가 시술해야 하는 의료 행위이다.

일산 메디에스클리닉의원 박광우 원장은 “보톡스는 간단한 시술과 효과를 이유로 매년 시술 환자가 늘어나고 사용량도 늘고 있지만, 부작용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박원장은 “보톡스시술 전, FDA 또는 KFDA정식 승인 받은 정품 보톡스인지 그리고 시술자의 경험이 풍부한지 등 꼼꼼히 상담을 한 후 시술 받도록 하고 시술 후에도 시술 부위를 문지르거나 사우나, 심한 운동 등은 가급적 삼가 하는 등 사후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