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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버섯·독초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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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독버섯을 식용버섯으로 잘못 알고 먹는 중독사고는 꾸준히 일어나고 있다. 식품의약안천청에 따르면 지난 2011년에는 6명, 2010년에는 10명이 독버섯으로 식중독에 걸렸다.


버섯은 서식지역이나 환경에 따라 형태가 다양하다. 특히 독초는 산나물로 알려진 종과 유사한 종이 많아서 제대로 구분하기가 어렵다. 최근에는 태풍과 홍수로 버섯이 많아 자라나 독버섯 중독사고 발생 우려가 더 크다. 국내 버섯은 5000여종으로 현재 1600여종이 보고돼 있으며 이 중 식용가능 버섯은 350종 수준이다. 독버섯은 90여종을 차지한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청,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17일 독버섯·독초 관련 책자를 공동 발간, 주요 중독사고 유발 버섯 38종과 독초 14종의 설명을 담았다. 38종의 독버섯은 중추신경독성 등 9가지의 중독증상별로 정리해 증상에 따라 원인 독버섯을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일례로 출혈성 위염이나 급성 신부전증상을 보이는 아마톡신 중독은 개나리광대버섯, 독우산광대버섯, 흰알광대버섯을 먹었을 때 나타난다.


또한 독초 중에서 동의나물은 봄에 쌈재료로 먹는 곰취와 비슷하지만 독성이 매우 강한 식물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환경부 관계자는 "중독사고 예방 최선책은 야생에서 채취한 것을 먹지 말고 검증된 재배 버섯과 식물을 먹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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