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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명수 GS건설 사장 해외시장 개척만이 살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발로뛰는 현장 밀착경영…해외현장 직접 챙겨

[이코노믹 리뷰 홍성일 기자]

허명수 GS건설 사장 해외시장 개척만이 살길 허명수 GS건설 사장이 지난 9일 싱가포르 NTF 병원 신축 공사장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현장을 꼼꼼히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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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미래는 해외시장 개척에 달려 있다”

허명수 GS건설 사장이 건설업계에 불어 닥친 위기극복을 위해 해외 시장 개척을 강조하며 현장 밀착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부동산경기 침체와 유럽발 금융위기 등 악재로 건설업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CEO가 위기 극복을 위해 발로 뛰는 현장 경영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13일 GS건설에 따르면 허 사장은 지난 8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열린 NTF(Ng Teng Fong) 병원 신축공사를 위한 계약식에 참석한 후 싱가포르 현지 사업장을 방문해 공사 현장을 직접 챙겼다.


허 사장이 싱가포르 현장을 직접 방문한 것은 GS건설의 취약 분야였던 해외 토건 부문을 강화하는 동시에 공종 다변화와 해외 시장 다변화를 꾀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특히 싱가포르가 GS건설의 해외토건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교두보로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실제 GS건설의 토건 부문의 해외 진출은 1990년대 이후 사실상 단절됐다가 2009년 싱가포르에서 지하철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면서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허 사장은 현장에서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원가, 안전관리 등 수행역량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달라”고 당부했다.


허 사장은 이와 함께 3년간 답보상태에 머물던 2조4000억원 규모의 이집트 ERC(Egyptian Refining Company) 정유플랜트 사업 재개를 진두지휘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지난 7일 영국 런던에서 이집트 ERC프로젝트 사업을 위한 자금 조달을 마무리 한 것.


이는 건설사, 상사, 은행권, 투자기관 등 이해관계자간 협업을 통해 만들어 낸 초대형 프로젝트로 성공적인 런칭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NTF 병원 신축공사는 지난 5월말 단독으로 수주한 5900억원 규모의 건축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주롱지역 동부 21번가에 지상 최고 16층 규모의 병원 건물 3개동을 짓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986개 병상과 외래환자 클리닉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코노믹 리뷰 홍성일 기자 h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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