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미국의 지난 한주 동안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1만5000건 증가했다고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총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8만2000건으로 늘었다. 최근 두달새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이는 전문가들이 앞서 예상한 37만건보다 1만2000건 많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미국 노동부는 대형 허리케인 아이작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미국정부의 세제정책 변화 등의 영향으로 채용시장이 급속하게 냉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BNP바리파 한 이코노미스트는 "경기둔화에 따라 채용에 나서는 기업들의 수가 정체상태"라며 "성장률이 여전히 더딘 만큼 잠재적인 잠재고용 여력 역시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