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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의 배트가 침묵했다.
이대호는 13일 일본 사이타마 현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두 차례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노출, 팀의 1-8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그 사이 2할8푼6리였던 시즌 타율은 2할8푼3리(459타수 130안타)로 떨어졌다.
선두타자로 나선 2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 1사에서 상대 선발투수 마키타 가즈히사의 슬라이더에 스탠딩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후에도 배트는 무기력했다. 6회 3루수 앞 땅볼을 때리는데 그쳤고 9회 2사 상대 구원투수 도가메 켄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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