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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이대호(오릭스)가 네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팀내 간판 타자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이대호는 9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네 경기 연속 안타. 시즌 타율은 2할8푼7리로 전날보다 1리 떨어졌다.
끝내기 결승타를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던 전날에 비하면 아쉬운 결과였다. 상대 선발 나카무라의 공략에 실패한 탓이다. 2회와 4회 각각 유격수 땅볼과 2루수 파울 플라이에 그쳤다.
세 번째 타석에서야 비로소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0-2로 뒤진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볼카운트 2-2에서 바깥쪽 낮은 커브를 받아쳐 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마지막 네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오릭스도 이렇다 할 반격 없이 0-2로 무력하게 패하고 말았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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