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정부는 겉보리 등 5개 품목 중심의 할당관세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료의 주원료인 밀과 콩은 현재 0%의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13일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검토하고 있는 품목이 아직까지 국내소비량이 크지 않지만 앞으로 사업 원료를 다변화하겠다는 차원으로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곡물가격은 보통 국내시장에 4개월에서 7개월 후 반영된다. 이번 국제곡물가격 상승은 6월 이후 급등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정부는 빠르면 올해 연말부터 가격상승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에 사료 옥수수는 이미 올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은 현재 100% 확보해뒀다.
하지만 그는 "거꾸로 말하면 확보 안 된 물량은 이후 오른 가격으로 구매하게 되는 것"이라며 "원가부담요인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할당관세를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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