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카자흐스탄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수도 아스타나의 대통령궁에서 누스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전방위적 미래 협력 관계 강화에 합의했다.
두 정상은 수교 2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의 발전상을 점검하고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과 실질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또 그동안 양국간 교역ㆍ투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등 대규모 합작 프로젝트들도 원활히 추진되고 있는 만큼 에너지ㆍ플랜트, 자원ㆍ원전 분야 등에서의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특히 삼성물산ㆍ한국전력 등 한국 기업들이 주축이돼 이날 기공식을 개최한 발하쉬 발전소 건설 사업에 대해 양국간 신뢰와 협력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적극 협력해 가기로 했다.
이어 과학기술 및 보건 의료, 해운ㆍ물류 분에 등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중앙아시아내 녹색 성장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2009년 5월, 2011년 8월 등 이미 두 차례에 이어 이번에 세번째로 카자흐스탄을 방문하는 등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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