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올댓신상]맥스파이시 치킨디럭스 버거

시계아이콘01분 1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전날 폭탄주로 달린 속, 매운 햄버거로 풀어볼까

[올댓신상]맥스파이시 치킨디럭스 버거
AD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밤새 폭탄주로 '달린' 속을 피자나 햄버거로 푸는 독특한 '뉴욕스타일' 그대.
◆한 줄 느낌
어, 상하이스파이시버거랑 똑같은데?


햄버거 매장에 다정히 앉은 남녀. 햄버거를 한 입 베어 문 여자에게 남자가 "나 결혼하기로 했어"라며 청첩장을 건넨다. 내심 그의 여자라 생각했던 그녀는 뒤통수를 맞는 느낌이었지만 "그래, 축하해" 라며 애써 콧대를 세운다. 청첩장에는 '나와 결혼해줄래'라는 선명한 글씨와 함께 입에 묻은 하얀 소스를 자상하게 닦아주는 남자와 행복해하는 여자의 얼굴이 크로스된다.

TV에 나온 햄버거 CF의 한 장면을 본 골드미스 진 팀장(37세)은 '아니, 지금 프로포즈를 햄버거 매장에서 하는거야?'라며 헛웃음을 친다. 자고로 프로포즈는 반지나 촛불, 꽃은 기본이 되야 한다는 '촌스런' 관념을 가지고 있는 그녀다. (이러니 시집을 못가지··) 하지만 내심 부럽다. 맘에 드는 남자와 저 햄버거를 먹으면 왠지 프로포즈를 받을 것 같은 '정신나간' 생각마저 든다.


"그래, 저거 먹고 나도 프로포즈 받는 상상을 해보는 거야". 그녀의 손에는 문제의 햄버거가 들려있다. 맥도날드가 10월 31일까지 한시 판매하는 맥스파이시 치킨디럭스 버거다.

금색 포장지를 뜯으니 내용물이 큼직하다. 치킨 패티가 빵 밖으로 튀어나올 정도는 아니지만 두꺼운 무게감이 제법 살아있다.


입안에서의 첫 느낌은 맵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콤한 치킨의 맛이 혀를 자극한다. 그런데 소스가 '에러'다. 음식은 빨갛고 매워야 한다는 '몹쓸' 식성을 가진 그녀에게는 알싸한 맛을 반감시키는 정체불명의 소스가 달갑지 않다. 크리미페퍼 소스라는데 그녀가 보기엔 그저 마요네즈맛 같다.


뭐, 부드럽고 달콤함을 사랑하는 일반 여인네들에게는 딱 맞으리라. 요즘 비싸서 못 사먹는 토마토가 햄버거의 폭신한 빵과 치킨의 담백함과 어울려 상큼하다.


두번 째 베어 물으니 입이 찢어질 듯하다. 양입 주변에 하얀 소스가 잔뜩 묻혀진다. 소스에 버무러진 양상추가 입안 한가득을 채운다. 양상추가 많은 것을 좋아하지만 '(프로포즈 해줄)남자친구 앞에서 먹음 추하겠는데ㆍㆍ'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곧 므흣한 상상으로 이어진다.


혼자 외로워 상상속에 만든 남친을 떠올리며 '시크릿가든의 거품키스 처럼 입에 묻은 소스를 보고 그가 키스해겠지'라는 주책을 떨어본다.


그런데 먹으면 먹을수록 자꾸 생각나는 햄버거가 있다. 맥도날드의 상하이스파이시치킨버거다. 상하이버거 역시 매운 치킨이 핵심이다. 내용물도 비슷하다. 베이컨이 있고 없고의 차이일 뿐. 상하이보다 조금 더 짭쪼름하고 고소하다고나 할까. 깊은 베이컨의 맛이 한몫하는 걸까. 메뉴 돌려막기라고 생각되지만 맛만 있으면 되니 이것도 나쁘지 않다.


가격은 좀 비싸다. 햄버거 하나가 4400원. 불고기버거가 1600원이니 3배값이다. 닭가슴살의 퍽퍽함을 싫어하거나 숯불향이 확나는 소고기 패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별로 권할 만하지 않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