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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사모펀드 보고펀드, 버거킹 '새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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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국내 토종 사모펀드(PEF)인 보고펀드가 버거킹을 인수한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보고펀드는 버거킹 인수를 위한 협상을 두산그룹 측과 마무리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두산 측은 당초 SRS코리아의 브랜드인 버거킹과 KFC를 2000억원대에 모두 매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KFC는 제외하고 버거킹만 매각하는 방안으로 최종 합의했다. 이에 매각가는 1000억원대로 내려갔다. 정확한 인수가격은 양측 모두 공시 등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SRS코리아의 최대주주는 두산의 100% 자회사인 DIP홀딩스로 51%의 지분을 갖고 있다. 나머지는 49%는 미래에셋맵스PEF 및 IMM PE가 설립한 오딘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다.


매각 절차는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그룹은 2009년 6월 SRS코리아를 포함해 3개 계열사를 매각하는 내용의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이후 여러 투자자와 접촉했으나 매각 협상에 난항을 겪다가 보고펀드가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협상에 급물살을 탔다.


2005년 설립된 보고펀드는 1조2000억원가량의 자금을 운용 중이며 동양생명, 비씨카드, 노비타, 아이리버, LG실트론 등에 투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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