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를 비롯한 3곳의 투자자가 그린손해보험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예금보험공사는 12일 매각주관사인 언스트앤영 한영회계법인을 통해 그린손보 공개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투자자 3군데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와 CXC그룹이 그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이 가운데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과거 에르고다음다이렉트보험 인수에도 관심을 보일 정도로 보험사 매입에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쯔비시자동차를 비롯한 여러 수입차 딜러를 거느리고 있는 CXC는 자동차사업 확대를 위해 그린손보 인수에 나섰다.
인수의향서를 낸 나머지 한 곳은 불분명한 가운데 종교관련 단체인 예수교장로회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 신도들을 기반으로 탄탄하게 운영할 수 있는데다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그린손보는 지난 5월16일 금융위원회에서 경영개선명령 부과 및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된데 이어 7월18일에는 금융위에서 파견된 관리인 체제로 전환됐다.
지난달 23일에는 예금보험공사가 공개매각 공고를 내고 인수의향서를 받았다.
예보는 예비인수자들의 실사(약 4주)를 거쳐 다음달 하순 입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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