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安등판 벼르는 새누리..겉으론 태연한 민주

시계아이콘02분 0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安등판 벼르는 새누리..겉으론 태연한 민주
AD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김승미 기자] 이르면 다음 주 중에 대선출마 여부를 밝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좋든 싫든 안 원장을 맞이해야 하는 정치권의 계산이 복잡해지는 분위기다.

새누리당은 안 원장의 등장을 깎아내리며 '안철수 효과'를 최소화하려는 모습이다. 안 원장과의 단일화라는 긴 싸움을 벌여야 할 민주통합당은 대놓고 환영하기도, 그렇다고 벌써부터 기싸움을 벌이기도 어려워 딜레마에 빠진 듯하다.


◆"국민에 대한 예의 아니다..검증 회피 인상 여전" = 새누리당 홍일표 대변인은 12일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안 원장의 입장과 관련해 "국민으로서는 검증의 시간이 필요한데 이제와서 출마 여부를 밝히겠다고 하니, 이런 모호한 태도는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또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 이후로 발표 시점을 잡은 것이 단일화를 염두에 둔 것이라면 이는 오로지 대선 승리만을 위한 정치공학적 행태"라며 "(안 원장의 출마선언이나 이후 단일화는) 국민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것이고 정당정치를 저해하는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측의 한 관계자는 "박 후보의 경우를 한 번 보시라"며 "거의 매일 검증의 과정을 밟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누구는 몇 년 또는 몇 십년에 걸쳐 검증을 받기도 한다. 대권급 정치인이란 그런 것인데 안 원장의 태도는 결과적으로 그런 숙명을 회피하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의도적인 검증 회피, 단일화를 위한 정치적 계산으로 안 원장의 행보를 깎아내리는 새누리당이지만 속내가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해석된다.


그토록 강조해온 검증 절차가 '정준길 전 공보위원이 차 안에서 안 원장 측에 협박조로 말하는 것을 들었다'는 취지의 택시기사 증언으로 엉켜버렸기 때문이다.


이 택시기사는 전날부터 잇따라 언론 인터뷰를 하며 이같은 증언을 내놓고 있다. 이는 '자가 차량을 직접 운전하던 중 갑자기 친구(안 원장 측 금태섭 변호사) 생각이 나서 전화했다'는 취지의 정 전 위원 해명이 기본적인 사실관계부터 오류일 수 있다는 걸 추측케 한다.


◆복잡해진 셈법..민주당의 딜레마 = 민주당은 일단 담담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당 지도부는 12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철수 원장의 출마 입장 발표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해찬 대표가 당 경선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내린 '안철수 언급 함구령'을 그대로 따른 것이다.


반면 안철수 영입론을 적극적으로 주장해온 윤호중 사무총장은 환영한다고 밝혔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과 당연히 연대의 길을 걸을 것으로 본다"며 "출마 선언을 안했지만 정치적 활동을 계속 하셨기 때문에 지지들이 나름 결집됐고, 이에 따른 책임된 행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원장이 민주당과 단일화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고 압박한 것이다.


안 원장과의 단일화에서 민주당 후보가 경쟁력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가 안원장을 앞서기도 했다"며 "결국 민주당에서 선출된 후보가 단일 후보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날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야권단일후보 경선이 치러진다면 누구를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문재인 경선후보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39.5%로 안 원장(37.1%)이라고 답한 응답자보다 많았다.


문 후보가 이 조사에서 안 원장을 앞선 것은 처음이다. 리얼미터가 12일 발표한 야권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도 문 후보가 안 원장을 오차범위 밖인 9.7%포인트 앞질렀다.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문 후보 측은 안 원장의 출마 입장 발표가 싫지 않은 기색이다.


한 관계자는 "안 원장이 대선 출마 예고편을 내놓았다는 것 자체가 문-안 지지율 역전 현상에 대해 조바심을 내고 조기에 '컨벤션 효과'를 차단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지율 조사 결과와 관련해 "경선 10연승의 결과가 실제로 반영이 됐다고 본다"며 "안 원장의 경우 출마 여부 발표가 계속 늦춰진 것이 국민들에게 불확실성을 주는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분석에 대해 안 원장 측의 유민영 대변인은 전날 지지율 역전에 대해 "여론조사에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문 후보와 안 원장간의 팽팽한 신경전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원장이 출마선언을 하면 야권의 대선 구도는 요동칠 수밖에 없다. 민주당과 안 원장이 박근혜 후보와의 3자 대결은 필패라는 점에 공감하는 만큼 단일화가 대선 정국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김효진 기자 hjn2529@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2.1211:20
    양천구 33평 24억 아파트 21억까지 떨어져…매물 풀리고 호가 하락
    양천구 33평 24억 아파트 21억까지 떨어져…매물 풀리고 호가 하락

    "인근 신축 아파트 33평(전용면적 84㎡)이 전에는 24억원에 호가가 형성됐어요. 그런데 양도세 중과 발표가 나오고 21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왔고 이젠 21억원에라도 팔겠다고 하네요."(서울 양천구 신정동 A공인)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방침이 확정된 이후 시장에선 체감할 만큼 다주택자 매물이 풀리고 있다. 수억원씩 호가를 낮춰 내놓거나 세입자가 있어 당장 정리하기 어려운 경우엔 위로금 명목의 웃돈을 주고 매각하

  • 26.02.1211:00
    2월 주택사업자 경기 전망 대폭 개선…"수도권 중심 가격 상승 기대"
    2월 주택사업자 경기 전망 대폭 개선…"수도권 중심 가격 상승 기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주택 매매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주택사업자들의 경기 전망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5.3포인트 상승한 95.8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수도권의 경우 11.9포인트 올라 107.3으로, 비수도권은 16.0포인트 상승한 93.3으로 전망됐다. 해당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주택사업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 26.02.1107:00
    "국가가 부동산 개발 판 깔았다"…1·29 대책에 업계 '새 사업 검토'
    "국가가 부동산 개발 판 깔았다"…1·29 대책에 업계 '새 사업 검토'

    정부의 1·29 도심 주택공급 대책에 부동산개발업계가 새 사업 검토로 들썩이고 있다. 정부가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공공 유휴부지 10여곳과 노후청사 34개소 위치 및 착공 일정을 공개하자 인근 민간 유휴부지까지 개발 동력이 생길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지난해까지 악성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에 묶여 있던 업계가 올해를 기점으로 규모 검토와 사업성 분석에 나서고 있다는 게 현장 분위기다. "규모 검토 이미 시작…PF사태

  • 26.02.0713:56
    다음 주 3492가구 공급 예정…1분기 서울 분양 2002년 이후 최다
    다음 주 3492가구 공급 예정…1분기 서울 분양 2002년 이후 최다

    다음 주에는 전국 2개 단지서 총 3492가구가 공급된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둘째 주에는 전국 2개 단지 총 3492가구(일반분양 901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전주 1194가구와 비교할 때 2298가구 늘어난 수치다. 단지별로 인천 남동구 간석동 '포레나더샵인천시청역'과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e편한세상센텀하이베뉴'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포레나더샵인천시청역은 지하 4층에서 지상 최고 35층, 총 24개동, 전용면적 39∼84

  • 26.01.2411:40
    다음 주 줄어든 물량…전국 3개 단지서 184가구 분양
    다음 주 줄어든 물량…전국 3개 단지서 184가구 분양

    1월 넷째주 분양 시장이 한산한 모습이다. 전국 3개 단지서 총 184가구가 분양에 돌입한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넷째 주에는 전국 3개 단지 총 184가구(일반분양 156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전주 3260가구와 비교할 때 3076가구 줄어든 수치다. 다음 주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형남아파트6차', 경기 김포시 양촌읍 '여기가(장애인자립특화형공공임대)'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형남아파트6차는 지하 1층∼지상 최고 8층

  • 26.02.0307:05
    전문가 4인이 말하는 '의료 생태계의 대전환'[비대면진료의 미래⑥]
    전문가 4인이 말하는 '의료 생태계의 대전환'[비대면진료의 미래⑥]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4
    벼랑 끝에 선 '닥터나우 방지법'…플랫폼 규제 해법은?
    벼랑 끝에 선 '닥터나우 방지법'…플랫폼 규제 해법은?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3
    탈모·여드름 치료제만 급증…'처방전 자판기' 막으려면
    탈모·여드름 치료제만 급증…'처방전 자판기' 막으려면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2
    "집에서 진료받고 약 배송은 불가?"…'반쪽짜리' 제도
    "집에서 진료받고 약 배송은 불가?"…'반쪽짜리' 제도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1
    "환자 편의 높이되 더 안전하게"…하위법령 논의 착수
    "환자 편의 높이되 더 안전하게"…하위법령 논의 착수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511:23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박원석 전 국회의원(2월4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박원석 전 의원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원석 : 네,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오늘 장

  • 26.02.0314:25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2월 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정치, 지난주 토요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9개를 올렸습니다.

  • 26.01.2907:47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군멍군'을 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올 8월 전당대회를 향한 움직임이다. '8월 전대'는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를 넘어 여권의 권력 지형을 가르는 의미가 있다. 정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다면 그의 정치적 힘은 지금보다 더 커진다. 여권 내 위상이 올라가는 것도 당연하다. 2028년 국회의원 선거의 공천권을 쥐기 때문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대표가 된다면

  • 26.01.2811:24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긴장감이 높아가는 흐름이다. '명청대전'이라는 말이 나오더니 최근에는 최고위원회에서 직접 언쟁을 주고받았다. 일부 최고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하는 일도 벌어졌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세력 격돌이 서서히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그 한가운데 있다. 최근 이 수석최고위원과 두 차례 인터뷰했다. 지난 21일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해 1시간 인터뷰했고, 27일엔 전화

  • 26.01.2611:31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2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님과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 모시고 최근 여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