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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2200명 추가 감원..비용도 3억유로 더 줄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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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필립스가 허리띠를 더 졸라매기로 했다.


필립스가 2200명 추가 감원과 함께 2014년까지 비용 3억유로를 더 줄이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필립스가 2014년까지 줄이기로 한 비용 절감 목표는 11억유로로 상향조정됐다. 필립스는 지난해 8억유로 비용 절감과 4500명 감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필립스의 추가 감원 및 비용절감 계획 발표는 남유럽 재정위기가 장기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4월 취임한 반 후튼 최고경영자(CEO)는 특히 남유럽 국가들의 소비자 수요 둔화 재정 긴축 정책이 필립스의 이익에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후튼 CEO는 “계속해서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우리는 진전을 이뤄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확정된 추가 비용 절감 조치가 매크로 경제 역풍을 헤쳐나가는데 도움을 줄 것이며 우리를 전 세계 고객들에 효과적으로 봉사할 수 있는 민첩한 혁신 기업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지금까지 필립스의 비용 절감 계획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년간 필립스의 주가는 50% 넘게 올랐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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