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우리은행이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회현동에 위치한 우리은행 본점에서 전국상인연합회, 비씨카드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략적 제휴는 금융 전 부문에 걸친 마케팅 지원을 통해 전통시장 고유의 경쟁력을 살리고 편리한 전통시장 이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우리은행은 전통시장에서 우리카드로 결재시 할인혜택과 포인트 추가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또 우리은행 전국 영업점을 통해 전통시장에서 이용가능한 온누리상품권과 온누리전자상품권을 판매한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전국 전통시장에 자동화기기(ATM)를 설치하고 카드단말기 400대를 무료로 보급한다. 상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카드가맹점수수료율은 업계 최저수준으로 낮춰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시장별 대표점포 홍보 및 마케팅을 지원하고 고객용 장바구니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이 같은 내용을 올해 말까지 서울 광장시장 등 4개 시장에 시범 실시한 뒤 효과분석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전국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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