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신영증권은 11일 메가스터디에 대해 EBS-수능 연계 출제가 지속되는 등 하반기에도 비우호적 영업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5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저평가된 주가와 높은 배당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곽찬 애널리스트는 "9월 모의고사를 통해 이번 수능은 EBS 교재 연계출제율이 높고 쉬울 것이라는 출제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온라인 교육업체 웹 페이지 체류시간 데이터 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등 온라인 부문 매출 감소가 우려돼 하반기 전망은 어두운 편"이라고 예상했다.
곽 애널리스트는 오프라인 부문에서는 양호한 성장세를 전망했다. 지난해 말 신규 런칭한 평촌학원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고 기존학원 모집현황도 양호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프라인 부문의 매출비중과 영업이익률이 낮아 이익개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신영증권은 하반기 실적 전망이 좋지 않지만 저평가된 주가와 높은 배당률이 투자 매력이라고 밝혔다. 신영증권은 "외국인의 대규모 투매로 인해 급락한 주가가 하반기 실적 부진을 충분히 반영했고, 작년 말부터 배당성향을 40%로 상향해 예상배당수익률은 4.7%로 배당 투자를 고려해 볼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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