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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 금통위 앞두고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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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채권금리가 하루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오는 13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발표를 앞두고 형성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하락을 이끌었다. 주말 새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의 부진과 코스피 약세도 채권금리 하락을 도왔다.


10일 서울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6틱 오른 106.18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은행이 각각 300계약, 1900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중권사와 개인이 각각 1500계약, 400계약을 순매수했다.

현물금리도 일제히 하락했다. 국고채 1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2.84%를 기록했다. 3년물과 5년물, 10년물은 모두 2bp씩 하락하며 각각 2.80%, 2,88%, 3.04%로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3bp 하락한 3.08%로 최종호가 됐다.


통안채 1년물은 2bp 내린 2.82%, 2년물은 1bp 하락한 2.82%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6거래일간 움직이지 않았던 지난 8월부터 발행량이 늘어난 영향에 CD 91물은 1bp 하락한 3.15%를 기록했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오늘 채권금리 하락은 지난 7일의 상승분을 되돌리는 시도"라며 "각종 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채권금리는 하락압력을 강하게 받았지만 금통위를 앞둔 경계감에 하락폭은 제한됐고 강세를 확인하는 정도에서 장을 마쳤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시장참여자의 절대다수가 9월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며 "금리 인하 기대감에 금통위 전까지는 조금씩 금리를 낮출 것"으로 전망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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