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례 통해 녹색성장을 위한 ICT 중요성 강조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KT는 이석채 회장이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세계리더스대화(World Leaders' Dialogues)'에 패널로 참석한다고 10일 밝혔다.
세계리더스대화는 오는 15일까지 제주에서 개최되는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의 주요 행사 중 하나로 세계 주요 지도자, 국제기구 수장, 환경전문가 등이 참석해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를 논의하고 향후 비전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석채 회장은 럭 낙가자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사무총장, 엠마누엘 가봉 외교부 장관, 리차드 사만스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소장 등 6명의 세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보전과 빈곤'을 주제로 토론을 한다.
이 회장은 이에 대해 "과거 급속한 경제 발전과 환경 보전을 동시에 추진해온 한국의 사례가 경제 성장과 환경보전의 균형점을 찾는 국가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이 환경 보전에 많은 기여를 해왔으며 앞으로도 그 역할이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년간 KT에 ICT 기반의 스마트워킹을 적용한 결과 연간 ▲지구 100바퀴에 해당하는 출퇴근 이동거리 감축 ▲240톤의 이산화탄소 감소 ▲26년의 시간 절감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화상회의 솔루션 역시 연간 20억 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얻었다. 이 회장은 "ICT 솔루션은 산업과 자연의 조화로운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간의 균형발전을 이끌어내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KT는 기업의 목표가 사회적 가치와 방향을 함께 하지 않으면 지속 가능한 성장은 이룰 수 없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사업 추진 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까지 함께 기울여왔다"며 "이번 세계리더스대화에서 논의하는 환경분야 이슈들이 향후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얻어 실행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KT는 이번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주관통신사업자로, 롱텀에볼루션(LTE)을 비롯해 프리미엄 와이파이, 와이브로, 초고속 인터넷, 전화 등 유무선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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