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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서울 자치구 중 교통안전 수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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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교통안전지수에 따르면, 양천구 87.5점으로 서울시 1위 전국 3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구청장 추재엽)가 서울시 자치구 중 교통안전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이 지난 6일 발표한 ‘2011년도 교통안전지수’에 따르면 양천구는 87.5점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양천구, 서울 자치구 중 교통안전 수준 1위 추재엽 양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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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또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의 평균 74.1점을 기준으로 하면 전국 3위 수준에 해당한다.


교통안전지수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교통안전수준을 나타내는 것으로 교통사고 발생자료와 교통 여건 등을 비교·분석, 단체별 교통안전도 수준을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이번 발표에서 충남 계룡시가 88.6점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경북 영양군이 88.3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구는 교통사고 예방과 보행자 안전을 위해 ‘보호구역 개선사업’과 ‘기업체 교통수요관리’, ‘교통사고 누적지점 분석’ 등 다양한 교통행정사업을 추진해 왔다.


교통약자를 위한 보호구역 개선사업은 초등학교와 유치원(어린이집)을 비롯 노인과 장애인 관련 시설의 주변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속도저감시설과 과속방지시설, 보행자 방호울타리, 보차도 분리 등의 도로안전시설과 신호기 및 건널목, 노면표시, 통합안전표지 등의 교통안전시설을 설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초등학교 30개소, 유치원 43개소, 어린이집 32개소, 노인복지시설 2개소 등 총 107개 보호구역을 지정했다.


또 지난 6월 말 준공한 어린이집 4개소를 포함해 지금까지 105개소에 대한 개선사업을 마쳤다.


이와 함께 날로 늘어나는 교통량을 감축시키기 위해 기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교통수요관리’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기업체 교통수요관리’는 교통 혼잡을 유발하는 전체면적 1000㎡ 이상의 시설물 소유자가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실적과 참여 정도에 따라 교통유발부담금을 경감해 주는 사업이다.


기업체의 신청이 있으면 교통전문가로 구성된 ‘교통량감축진단팀’이 직접 현장을 방문, 도입 가능한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등 기업체의 편의도 함께 제공한다.


2011년 한 해 동안 62개 기업체가 주차장 유료화, 승용차 부제 운영, 통근버스 이용, 시차출근제 등 다양한 교통수요관리에 참여, 7억800만 원의 교통유발부담금을 경감했다.


지난 7월에는 교통사고 재발을 막고 사고원인을 도출하기 위해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지역내 발생한 교통사고 자료를 토대로 26곳의 교통사고 누적지점을 선정했다.


신정네거리 교차로(사망 2건, 중상 42건)가 교통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목동오거리 교차로(사망 0건, 중상 41건)와 서부트럭터미널 앞 교차로(사망 2건, 중상 34건), 오목교역 신목로 앞 노상(사망 0건 중상 34건) 등의 순이었다.


이에 구는 교통사고 누적지점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사고원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교통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신정네거리와 목동오거리 교차로 등에 대해서는 국·시비 예산을 지원받아 올해 하반기 개선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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