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일 5언더파 앞세워 역전우승, 우즈 4위, 노승열은 16위 그쳐 4차전 진출 무산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ㆍ사진)가 '플레이오프 2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매킬로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카멜 크루키드스틱골프장(파72ㆍ7516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쳐 2위와 오히려 2타 차의 여유있는 역전우승(20언더파 268타)을 일궈냈다. 2차전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우승'이다. 올 시즌 4승째, 우승상금이 144만 달러다.
1타 차 2위로 출발해 16번홀(파4)까지 버디만 6개를 솎아내는 파죽지세를 과시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미 우승과는 상관없는 스코어가 됐다. 전날 선두 필 미켈슨(미국)은 2타를 줄였지만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2위(18언더파 270타)로 밀려났다.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역시 매킬로이의 괴력을 저지하지 못하고 공동 4위(17언더파 271타)에서 입맛을 다셨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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