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하나대투증권은 KB금융이 ING 인수와 유럽문제 완화가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5만2000원이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ING 생명 인수가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며 "투자 세전수익률이 12.0%로 높고, KB금융의 자기자본이익률(ROE)를 1%정도 올릴 수 있어 2조8000억원 내외로 인수한다면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KB금융이 제시한 ING생명 인수희망가격은 2조6000억원 수준이며, 여기에 배당금을 감안할 경우 2조8000억원 내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어 그는 KB금융 2분기 순이익은 5474억원을 시현했으며, 3분기 순이익도 5545억원으로 추정했다. 연체율 등 건전성 문제는 없는 것으로 예상되며, 집단대출 연체 영향으로 가계 대출 연체율의 상승폭이 조금 두드러지나 충당금 이슈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현재 KB금융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12년말기준) 0.60배 수준 으로 은행평균"이라며 "ING 인수를 통해 ROE가 10.0%대로 상승할 여지가 있어 PBR 0.8배 회복은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