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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베니스 여우주연상 "진짜 수상자는 조민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8초

올해 베니스 여우주연상 "진짜 수상자는 조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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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8일(현지시간)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탄 영화 '피에타' 주연배우 조민수가 여우주연상 수상이 확실시됐지만 시상 규정상 안타깝게 상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화의 투자·배급을 맡은 회사 '뉴'는 "폐막식 피로연 자리에서 심사위원 및 영화제 관계자들이 '조민수의 여우주연상은 만장일치였다'고 전하며 아쉬워했다"고 9일 밝혔다.


베니스영화제 규정에 따르면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받은 작품은 그 이외 어떤 본상도 수상할 수 없다. 조민수가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거론됐음에도 실제 상을 받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배급사 '뉴'는 영화 첨밀밀로 유명한 중국 감독 첸커신(陳可辛)과 배우 사만다 모튼 등 올해의 심사위원들이 조민수를 직접 찾아와 찬사와 격려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유명 여배우 사만다 모튼은 "나의 인생을 바꿔놓은 감동적인 연기였다. 작품에 스며든 조민수의 연기에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이에 조민수는 "스크린 주연 복귀작으로 이 같은 영광을 얻은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 김기덕 감독님과 영화 '피에타'가 아니었다면 지금 같이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겸손하게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올해 베니스 여우주연상(COPPA VOLPI)은 이스라엘 라마 버쉬테인 감독의 '필 더 보이드(Fill the void)'에 출연한 하다스 야론에게 돌아갔다.


하다스 야론은 '레마리트 아인(Lemarit Ain)'이라는 이스라엘 TV시리즈 조연과 단편영화 '걸스 나이트'에 출연한 걸 제외하고는 별다른 필모그래피가 없는 배우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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