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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네이밍 마케팅'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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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식음료업계의 '네이밍 마케팅'이 주목 받고 있다.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톡톡 튀는 이름을 짓는 것이 제품 성패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이름에 T(Taste), P(Place), O(Occasion)를 반영, 그 제품만의 독특한 특성과 정보를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상품이 인기다.

식음료업계, '네이밍 마케팅'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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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커피전문기업 자뎅의 '워터커피'는 물처럼 연한 맛의 커피 음료로, 네이밍을 통해 차별화된 맛을 강조한 대표적인 사례다. 연한 커피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물 대용으로 가볍게 마실 수 있으며, 0Kal에 충분한 수분 보충이 가능하고 깊은 커피 맛까지 느낄 수 있어 젊은 층에게 특히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업계 최초 '생착즙 주스'로 선보인 CJ제일제당의 '쁘띠첼 스퀴즈 오렌지는 생 오렌지만을 그대로 짜서 담은 특징을 이름에 그대로 녹였다. 가열 살균 과정을 거치는 기존 농축액 희석 주스와 달리, 초고압 살균 방식을 적용해 오렌지 본연의 맛과 향,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동아오츠카의 '그린타임 두 번째 우려낸 녹차만 담았다'는 이름 그대로 녹차 본연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두 번째 우려낸 녹차를 담은 음료다. 첫 번째 우려낸 것은 맛이 제대로 우러나지 않고, 세 번째 우려낸 것은 맛과 향이 거의 사라진다는 점에 착안, 녹차의 가장 풍부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도록 선보였다.


이와 함께 먹거리에 민감한 까다로운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고품질 이미지를 추구하기 위해 제품 이름에 원산지를 밝히는 사례들도 눈길을 끈다.


코카콜라가 프리미엄급 커피로 선보인 '조지아 에메랄드 마운틴 블렌드'는 원두 산지를 이름에 활용한 경우다. 고급 원두로 꼽히는 콜롬비아산 아라비카 원두 중에서도 엄선된 에메랄드 마운틴 원두를 사용, 부드러운 커피 맛과 풍부한 향이 돋보인다.


롯데칠성음료의 '롯데 제주감귤'는 국내 대표 과일인 제주도산 감귤을 사용한 점을 이름에서 직설적으로 드러낸 사례다. 시지 않고 달콤한 제주 감귤의 맛을 느낄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다.


아울러 음료의 맛을 가장 극대화해 즐길 수 있는 상황을 설정, 이를 이름에 반영한 제품들도 이색적이다.


쟈뎅의 '모히또 파티'는 이름처럼 파티나 피크닉, 야외활동 시 가볍게 즐기기 좋은 무알콜 모히또 음료다. 쿠바 전통 칵테일에서 유래한 모히또의 이국적인 맛과 향을 그대로 살렸으며, 라임과 민트를 혼합해 특유의 청량감과 상큼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도록 했다.


CJ제일제당의 '팻다운 아웃도어'는 운동이나 아웃도어 활동 시 물 대신 마시면서 다이어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저칼로리 음료다. 이온 성분을 담아 운동 중 갈증해소에 좋으며, 체지방 감소와 에너지 생성에 도움이 되는 성분도 함유됐다.




이광호 기자 k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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