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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전과 QE3열쇠쥔 8월 실업률 얼마나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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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과 같은 8.3%나 8.2% 전망 우세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의 대선과 3차 양적완화(QE3) 향배를 가를 중요한 수치가 7일(미국 현지시간) 발표된다. 바로 8월 실업률이다.


7월 8.3%인 실업률이 조금이라도 개선된다면 대선전에 나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어깨를 조금이라도 가볍게 할 수 있다. 반면, 경기개선의 신호로 받아들여져 주식시장 등이 잔뜩 기대해온 QE3 실행을 주춤거리게 할 수도 있다.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8월 실업률이 8.3%와 같거나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규실업 청구 건수가 줄었고 고용도 개선됐다는 자료가 나와 이같은 전망에 무게를 더한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시장예상을 크게 밑도는 36만5000건으로 직전주에 비해 1만2000건이 줄었다. 전체건수는 8월4일이후 가장 적고, 블룸버그통신이 시장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37만건 보다 적다.

또 고용조사회사인 ADP는 8월중 민간 고용이 20만1000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 14만명을 크게 넘어선 것이자 지난 5개월 사이 최고치다. ADP 수치가 항상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고용전망을 밝게 하는 것은 분명하다.


이 때문에 8월 실업률은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12만5000개(로이터)에서 12만7000개(블룸버그) 정도 늘어나 8.3%를 유지하거나 8.2%를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보스턴의 투자자문회사인 이튼 밴스 투자자문의 에릭 스타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실업률은 고통스럽게도 천천히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업률이 크게 개선되지 않으면 재선전에 나선 오바마 대통령의 어깨를 무겁게 할 전망이다. 지난 100년간 미국 역사상 실업률이 7%이상일 때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은 프랭클린 루스벨트와 로널드 레이건 등 두명 뿐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실업률이 개선되기를 절박한 심정으로 밤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8월 실업률은 QE3 실행에 변수가 될 것인가가 관심사이지만 미국 전문가들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데 무게를 더 두고 있다.


미국공급관리협회(ISM)이 6일 발표한 비제조업지수가 53.7로 석달만에 가장 좋은 기록을 내고 고용사정도 개선된다고 할 지라도 경기회복이 지나치게 미약해 실업률을 크게 낮출 수 없다는 견해를 바꾸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연준이 이르면 다음주에 WE3를 단행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뜻이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폴 애쉬워스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이 개선됐다고 하더라도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다음주 실탄을 쏘지 않을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며 QE3 실행에 방점을 찍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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