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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르노삼성, BMW, 폭스바겐…치열한 4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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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불꽃 시장 경쟁 뜨겁다

기아, 르노삼성, BMW, 폭스바겐…치열한 4파전 폭스바겐 ‘골프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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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해보다 더 뜨거웠던 여름을 지낸 자동차업계가 전기차로 불꽃 경쟁에 나섰다.
지난해 말 전기차를 내놓은 기아차, 내년 양산을 목표로 한 르노삼성, 별도 전기차 브랜드를 만든 BMW, 전 세계 중 18번째 전기차 전략시장으로 한국을 선택한 폭스바겐 등이 치열한 4파전을 전개하고 있다.

2014년엔 국내에서 전기차 시장의 패권을 두고 현대·기아차와 르노삼성, BMW와 폭스바겐이 한판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미래 자동차 기술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전기차가 그동안의 테스트를 끝내고 마침내 세상을 질주하게 된다.
기아차의 레이, 르노삼성의 SM3 Z.E.가 본격적인 연구를 마무리하고 폭스바겐 ‘골프 블루-e모션’과 BMW는 최근 ‘i’라는 전기차 브랜드를 출범시켰고 ‘i3’를 탄생시켜 4파전 양상이 펼쳐지게 됐다.


폭스바겐, ‘골프 블루-e모션’ 첫선
지난 3일 전세계에서 18번째로 한국에 전기차 ‘골프 블루-e모션’을 선보인 폭스바겐은 해치백 형태의 외관은 일반적인 골프의 모습을 갖췄고, 전조등과 테일램프는 GTD·GTI의 디자인을 가져왔다. 날렵한 눈매에 스포츠 고글을 착용한 날카로운 모습은 그대로였다. 크기는 전장 4200㎜, 전폭 1785㎜, 전고 1480㎜로 동일하다.

외관도 크게 차이점은 찾아 볼 수 없지만 프론트 라디에이터 그릴에 박힌 큼직한 폭스바겐 엠블럼 속에는 완속 충전기를 꼽기 위한 콘센트가 숨어있다. 일반적인 디젤이나 가솔린 차량 주유구 위치에도 똑같은 충전 포트가 설치돼 둘 중 어디든 충전이 가능하다. 가솔린 모델과 달리 시동키를 돌리자 ‘틱’하는 소리와 ‘READY’라는 표시가 켜지며 시동이 걸렸다는 것을 알려줬다. 그것조차 없으면 시동이 걸린지 조차 모를 정도로 사방이 조용했다.


엔진 대신 전기모터가 돌기 때문에 엔진음이 없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저속주행에서는 인위적으로 엔진소음을 작동시켜 맹인들이 소리를 통해 차량이 지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줬다. 그러나 과속주행을 하면 배터리가 쉽게 소모되는 것을 보게 돼 정속주행의 필요성을 간절히 느끼게 했다. 아직 전기차의 최대 약점인 짧은 ‘최대 주행거리’는 개선이 더 크게 이뤄져야 하는 게 아니냐는 아쉬움이 남는다. “배터리를 스위스에 있는 전용공장에서 제작해 공급하고 있다”는 폭스바겐 관계자의 설명에 “배터리 기술력은 아직 한계가 있지 않겠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기아 레이EV, ‘배터리 내구성 10년’
기아차가 선보인 레이 EV는 신개념 미니 CUV 레이에 50kw의 모터와 16.4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고속 전기차로 배터리와 전기모터만으로 움직여 주행중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완벽한 친환경 차량라는 평가다. 레이 EV는 국내 최초로 일반 차량과 같은 라인에서 생산되는 양산형 고속 전기차로 기아차는 전기차 양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본격적인 국산 전기차 시대를 열었다.


기아, 르노삼성, BMW, 폭스바겐…치열한 4파전 기아 ‘레이’(위), 르노삼성 ‘SM3 Z.E.’(아래)


전기차 양산체제는 일반 차량과 같은 조립 및 품질 점검 과정을 통해 안정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레이 EV는 1회 충전을 통해 139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시 25분, 완속 충전시 6시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최고 130km/h 까지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정지상태부터 100km/h까지 도달 시간은 15.9초로 1000cc가솔린 모델보다 빠르다. 전기 모터로만 구동되기 때문에 변속기가 필요 없어 변속 충격이 전혀 없으며, 시동을 걸어도 엔진 소음이 없는 뛰어난 정숙성을 자랑한다.


16.4kwh의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는 10년 이상의 내구성을 갖춰 차량 운행기간 동안 배터리를 교체하는 필요가 없다. 차량 앞 라디에이터 그릴 모양의 커버에는 220V 전원을 이용하여 충전할 수 있는 완속 충전구가 적용되어 있고, 전용 급속 충전 포트는 운전석 뒤쪽 주유구 자리에 장착됐다. 계기판에는 모터 동작 및 배터리 잔량과 충전상태를 보여주는 전기차 전용 클러스터가 적용됐으며, 6에어백은 물론 차체자세제어장치(VDC) 및 경사로밀림방지장치(HAC)를 기본화하여 안전성을 확보했다. 국내 최초로 충전 인프라 표시 내비게이션을 적용, 주행가능 영역과 가까운 급속·완속 충전소의 위치가 표시되며, 전기차의 에너지 흐름, 에너지 사용현황도 표시해준다.


르노삼성, 가속성능 강화한 SM3 Z.E.
르노삼성차는 일찌감치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와 함께 하이브리드 차량이 아닌 100% 순수 전기자동차에 올인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전기자동차가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서 성능적인 부분에서 효율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지만 점차 배터리 기술과 전기차 관련 기술 개발에 속도가 붙으면서 완성도 높은 제품을 곧 선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르노삼성의 SM3 Z.E.는 지난 10월부터 르노에서 시판에 들어간 ‘플루언스 Z.E.’를 베이스로 해 국내 실정에 맞게 제작한 100% 순수 전기자동차다. SM3 Z.E.는 양산차량 수준의 성능을 보이는 전기차로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첨단 전기차 기술을 잘 보여주고 있다.


국내 경쟁사와도 2년 이상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회 충전으로 도시주행 모드에서 182km(한국 환경공단 인증), 최고속도 135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대 모터파워 70kW, 최대 토크는 226Nm의 성능을 보이고 있다. 가속 성능은 가솔린 대비 초기 30%가 향상된 응답성을 보이며, 초기부터 최대 토크가 가능하다. 차량에 장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무게가 약 250kg이며 속도가 줄어들 경우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 에너지 복원 시스템이 가동된다.



BMW 뉴7시리즈 국내 출시
디젤차량 13.3km/ℓ의 복합연비 달성


기아, 르노삼성, BMW, 폭스바겐…치열한 4파전 뉴7시리즈는 우아하고 스포티한 존재감이 특징이다.


BMW코리아가 아시아 최초로 최고급 세단인 BMW 뉴 7시리즈를 국내에 출시했다.
BMW코리아는 이날 서울 강남구 청담동 BMW 7시리즈 모빌리티 라운지에서 열린 출시회에서 뉴 730d와 뉴 730Ld ,740d xDrive 등 3종류의 디젤세단과 뉴 740i와 뉴 740Li, 뉴 750Li, 뉴 750Li xDrive 등 4종류의 가솔린 세단 등 모두 7가지 모델을 선보였다. 2008년 5세대 7시리즈의 부분변경 모델인 뉴 7시리즈는 우아하고 스포티한 존재감을 부각시킨 점이 특징이다. BMW의 상징적인 코로나 링 등이 내장된 신형 발광다이오드(LED) 라이트와 기존 12개에서 9개로 줄어든 키드니 그릴의 슬레이트 바, 새롭게 디자인된 프런트 에이프런 등이 이전 모델과 차별화됐다.


방음재가 추가돼 주행 소음을 최소화함으로써 정숙함과 아늑함을 선사하고, 뉴 750Li 등에는 16개 스피커로 구성된 최고급 오디오시스템인 뱅앤올룹슨(Bang&Olufsen) 하이엔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장착됐다. 전 모델에 탑재된 8단 자동변속기와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장치 등이 연료효율 개선과 안락한 승차감을 실현했다.


특히 이번에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BMW 뉴 740d xDrive는 3.0ℓ 6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313마력, 최대토크 64.3kg·m의 힘을 발휘하면서도 13.3km/ℓ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이전 모델에 비해 차체 강도는 약 60%, 비틀림 강도는 약 20% 향상돼 안전성도 대폭 강화됐다.


이코노믹 리뷰 조윤성 기자 korea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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