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국토해양부는 극지 홍보대사로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허영만 화백을 위촉했다.
국토부는 새로운 세계 개척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극복해 나가는 엄홍길 대장과 허영만 화백의 열정이 미지의 세계 극지에서 이뤄지고 있는 다양한 활동과 일치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7일 밝혔다.
엄홍길 대장(엄홍길 휴먼재단 상임이사·52세)은 1985년 히말라야 에베레스크 남서벽 등반에 성공한 뒤,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이상 16좌를 완등 했으며 2007년 남극 대륙 최고봉인 빈슨메시프 등정에 성공해 극지와 인연을 맺었다.
허영만 화백(허영만 화실 대표·63세)은 우리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만화라는 창작활동을 통해 소개해 왔으며, 에베레스트 등 고산원정은 물론 요트를 이용해 우리나라의 해안선을 일주하는 등 해양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여 왔다.
이날 극지홍보대사로 위촉된 엄홍길 대장과 허영만 화백은 오는 8일부터 이명박 대통령의 그린란드, 노르웨이 등 북극권 순방에 동행할 계획이다.
권도엽 국토부 장관은 "엄홍길 대장과 허영만 화백의 도전정신과 열정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돼왔다"면서 "최근 극지에 대한 세계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에 두 분이 홍보대사로 임명돼 극지의 다양한 정책과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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