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대표적인 비박(非박근혜) 인사로 분류되는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박근혜 대선후보와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의원은 6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생각이 다르니까 대화하는 것이다. 생각이 같으면 대화할 필요가 없다"며 "(박 후보에게서) 연락이 오면 만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생각이) 다르면 다를수록 자주 만나야 한다"며 "같은 당, 동시대 사람으로서 만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정 의원은 또 "박 후보의 역사인식도 변할 수 있다. 모든 것은 다 변한다"며 박근혜 후보의 '변화'를 기대했다.
정 의원이 비교적 적극적인 데 반해 역시 비박 인사인 이재오 의원은 다소 회의적인 눈치다.
이 의원은 같은날 "박 후보와 내 가치관이 같은지 판단할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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