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일본의 최대 증권회사 노무라 홀딩스가 전체 삭감 비용의 절반 가까이를 유럽에서 줄일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6일 보도했다.
노무라 홀딩스는 유럽과 중동아시아에서 4억5000만 달러의 비용을 삭감하고,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에선 각각 3억5000만 달러와 2억 달러를 줄일 예정이다.
나가이 고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오후 도쿄에서 이 같은 내용의 삭감 계획을 발표한다.
앞서 노무라홀딩스는 유럽의 주식 판매와 트레이딩, 투자은행 부문에서 감원을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주식 부문에서는 200명이 해고되며 이 가운데 12명은 간부급으로 전해졌다.
노무라는 최근 해외 사업 부문이 9개 분기 연속 적자를 내는 등 심각한 부진에 빠진 상태다.
6월 말 현재 전 세계 노무라의 직원은 3만5063명이며 이중 3975명이 유럽에서 근무하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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