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정 만료로 '제1 대기수요'로 꼽혀..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갤럭시노트2, 아이폰5, G폰, 옵티머스뷰2, 팬택 쿼드코어폰(이름미정)…'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 신제품이 대거 쏟아져나오며 주요 타깃층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와 아이폰4 사용자가 그 주인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와 아이폰4 구매자의 2년 약정 기간이 종료돼 신제품으로 갈아탈 '교체수요'가 엄청나게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10년 7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갤럭시S는 이미 약정이 만료된 상태이며, 아이폰4는 같은해 9월 출시, 이달로 약정이 만료된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 아이폰4 가입자를 각각 300만명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다. 이들이 '신제품 대기수요'인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물론 뒤늦게 갤럭시S와 아이폰4를 구입한 이들과 약정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다른 스마트폰으로 갈아탄 가입자들이 있기는 하겠지만 적어도 절반 이상은 신제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갤럭시S·아이폰4 수요를 잡기 위해 올 가을 제조사와 통신사들이 격돌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애플의 아이폰5가 국내에서 LTE 버전으로 출시 될 수 있을지는 소비자와 업계 모두의 관전포인트다.
아이폰4S의 경우, 아이폰4와 크게 다르지 않아 인기를 끌지 못했다. 이 때문에 아이폰5가 얼만큼 국내 고객들의 욕구에 맞는 형태로 출시되느냐에 따라 삼성 갤럭시노트2, LG의 G폰과 옵티머스뷰2, 팬택 쿼드코어폰(이름 미정)의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가입자들의 대기 수요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아이폰4모두 출시 당시 해외에서도 인기제품이었다. 한편 애플의 아이폰5가 출시되면 첫 주에만 600만∼1000만대가 판매될 것이라고 미국 투자은행 애널리스트들은 전망하고 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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