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설치 미술가 서도호, 뮤지컬 배우 박해미, 전 아나운서이자 여행작가로 등극한 손미나,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원작소설 작가 이정명 등 문화계 명사들의 강연이 덕수궁 정관헌에서 펼쳐진다.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 행사는 오는 14일과 21일, 10월 5일과 12일 금요일 밤 7시부터 90분 동안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정관헌은 고종황제가 차를 마시며 연회를 즐겼던 공간이다. 이 행사는 정관헌에서 매년 봄·가을에 열리는 행사다.
14일 세계적 설치 미술가로 부상한 서도호 작가가 ‘서도호의 최근 작품’ 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삶과 예술 세계를 이야기 한다. 올해 그의 개인전 ‘집속의 집’ 은 리움미술관에서 사상 최대 관람객수를 기록한 바 있다. 강연과 함께 오는 18일부터 서도호 작가의 작품을 고종황제의 생활공간이었던 덕수궁 함녕전에서 전시한다.
21일은 박해미 뮤지컬 배우가 ‘꿈은 이뤄진다’ 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강연 중 본인이 출연한 뮤지컬 곡을 직접 들려 줄 예정이다. 이어 10월 5일은 전 아나운서이며 이제는 여행 작가로 유명한 손미나 작가의 강의가 준돼 있다. ‘변신의 시작은 바로 나’ 라는 주제의 이 강연은 아나운서로서 보장된 길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인생을 찾아 매진하고 있는 그녀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동월 12일에는 동명 드라마의 원작 소설 ‘뿌리 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의 이정명 작가를 만날 수 있다. 다양한 역사적 소재를 우리 감성에 맞게 써 내려가는 탁월한 능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로, ‘세종, 상상력으로 소통하다’란 주제로 강연을 한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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