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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태풍 피해 농민에 500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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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농협중앙회는 4일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업인에 5000억원 규모의 무이자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농협은 낙과 피해가 큰 과수 농가나 강풍 등으로 벼가 하얗게 말라 죽어 쭉정이만 남게되는 백수 피해를 본 벼 재배농가 등에 이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농협은 피해를 입은 농업인, 주민, 중소기업 등에 대해서도 시설 및 운전자금, 생활안정자금 등 1000억원을 우대금리를 적용해 지원키로 했다. 재해농업인들에게 최고 3억원까지 지원하는 특례보증지원, 농업경영회생을 위한 정책자금별 재해복구자금도 신규 지원한다.


농협은 태풍 피해를 본 채소 계약재배농가의 출하가 불가능하면 위약금을 면제하고 대출자금의 상환기간도 연장할 방침이다. 또 피해지역 농업인에게 배추 모종 100만포기도 지원하기로 했다.


낙과피해 농가의 긴급 지원책도 내놨다. 수도권 대형판매장 6개소를 통한 낙과 특판행사를 실시하고, 전국 7개 시도지역본부를 통해 직거래장터를 개장하는 등 '낙과 팔아 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가공공장 운영농협에 대한 낙과수매자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일선 지역농ㆍ축협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약, 비료, 비닐 등 각종 영농자재와 포장재 지원, 무인헬기 공동방제 지원, 농기계수리지원 등 농업인 재해복구지원에 앞장서도록 했다"며 "현재 지원내용을 파악 중에 있으며 집계가 끝나는 대로 즉시 무이자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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