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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배구, 베트남 꺾고 AVC컵 2연승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7초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베트남을 꺾고 아시아배구연맹(AVC)컵 1패 뒤 2연승을 기록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베트남 빈푹주 빈옌의 빈푹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7 31-29)으로 승리했다.

‘숙적’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 무기력하게 패한 이후 약체 미얀마에게도 고전 끝에 힘겨운 승리를 따냈던 한국은 개최국 베트남을 맞아 경기 내내 우세한 흐름 끝에 가뿐하게 승리를 가져왔다.


이강원(경희대·19득점)과 전광인(성균관대·18득점)의 좌우 쌍포가 37점을 합작했고, 송희채(경기대)도 13점을 보탰다. 공격에서 상대를 압도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지난 두 경기와 달리 한국은 첫 세트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이번 대표팀의 유일한 프로선수인 세터 황동일(대한항공)이 선발 출전한데다 센터들의 활약이 살아난 한국은 초반부터 공격이 터진 전광인을 앞세워 이 대회의 세 번째 경기 만에 처음으로 1세트를 따냈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2세트에서도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공격이 살아나자 다양한 공격 조합을 선보이는 여유까지 되찾았고, 자연스레 범실도 줄어들었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홈 팬의 열렬한 응원을 받으며 경기한 베트남이 3세트 들어 대등한 흐름으로 24-23까지 앞서나갔지만 한국은 듀스 접전 끝에 29-29에서 송희채, 전광인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박기원 감독은 “이제야 선수들이 생각하면서 경기를 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차근차근히 배워나가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여전히 에이스에 의존해 경기하는 것은 불만스럽다. 콤비플레이가 전혀 살아나지 않는 것이 지금 우리의 수준”이라고 아쉬워했다.


2승1패로 사실상 A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친 한국은 하루 동안 휴식을 취한 뒤 5일 B조에서 3위에 오른 인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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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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