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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갈대습지공원 관리권 '수자원公→안산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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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이영규 기자] 경기도 안산 시화호 갈대습지공원의 관리권이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안산시로 이관된다.


안산시는 수자원공사와 시화호 갈대습지공원 관리권 인수인계 협의를 마치고 다음 달까지 예산과 인력을 확보해 10월부터 시 환경정책과에서 직접 관리 운영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시화호 갈대습지공원은 103만7500㎡ 규모로 국내 최초의 대규모 인공습지이다. 지난 1997년 9월 착공해 2002년 5월 개장했으며 시화호 상류로부터 유입되는 비점오염원을 상시 처리 할 뿐만 아니라 생물의 서식처 기능과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태공원 및 교육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습지 내 식물은 수생식물과 야생화를 비롯해 290여 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철새 들은 시화호 일대에 150여 종 15만 마리가 분포하고 있다. 그 외 보호종 및 동물들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곳에는 해마다 30만 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


안산시 관계자는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갈대습지공원을 가꾸고 다듬어 생태계가 살아 있는 명품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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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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