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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인천 1위로 6개지역 싹쓸이.. 과반은 간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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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인천 경선도 1위.. 6개지역 싹쓸이
非文 "친노 패권주의 막아야…" 남은 결선투표행 티켓 놓고 경쟁
최다 선거인단(13만9275명) 참가하는 6일 광주ㆍ전남 결선투표 분수령


文, 인천 1위로 6개지역 싹쓸이.. 과반은 간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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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문재인 대세론'은 거침이 없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경선 후보는 2일 인천 순회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해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다만 누적득표율 과반 확보에는 실패해 결선투표 가능성을 차단하는 데는 실패했다.


문 후보는 이날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지역 순회경선에서 선거인단 유효투표수 1만1천834표(투표율 47.9%) 가운데 5천928표(50.1%)를 얻어 3143표(26.56%)를 받은 손학규 후보를 앞섰다. 김두관 후보는 1976표(16.70%), 정세균 후보는 787표(6.65%)를 얻었다.

문 후보는 누적득표에서도 5만221표(46.15%)를 얻어 1위를 유지했다. 손 후보는 2만8059표(25.78%)로 2위를 지켰다. 김 후보와 정 후보는 각각 1만6036표(14.74%)와 1만4505표(13.33%)였다.


문 후보는 제주·울산·강원·충북 등 초반 4연전에 이어 중반전인 전북·인천에서도 승리하며 독주체제를 굳건히 했다. 특히 전날 민주당의 전통적 텃밭인 호남에서 승리한데 이어 유권자 절반 이상이 포진한 수도권의 첫 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둬 '문재인 대세론'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다만 문 후보는 6곳의 경선 결과를 합산한 누적 득표에서도 5만221표(46.2%)로 1위를 차지했으나 과반 득표에는 미치지 못했다. 1·2위간 격차도 초반 4연전을 끝냈을 때의 24.7%포인트에서 20.4%포인트로 줄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향후 1, 2위 후보간 결선투표가 치러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문 후보는 투표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에게 "전국 모든 권역에서 고루 지지를 받아서 기쁘며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제 문재인 대세론을 넘어 문재인 필승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문(非文ㆍ비문재인) 후보들은 문 후보의 과반 득표를 저지한 데 의의를 두면서 남은 결선 투표행 티켓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손 후보는 경선을 거듭하며 3위인 김 후보와의 격차를 벌이며 2위 수성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는 모양새다. 이에 손 후보는 2위로 결선투표에 오른 뒤 '비문연대' 등을 통해 막판 대역전극을 노리는 전략을 펼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와의 격차를 줄이는 데 주력하면서 '문재인 대항마'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 후보는 이날 경선에서도 "친노 패권주의가 민심과 딩심을 왜곡하고 있다"며 "편협한 종파주의로 당을 위기에 빠뜨린 친노 당권파의 반칙과 변칙에 맞서겠다"고 문 후보와 당 지도부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경선 구도를 '친노 대 비노', '문재인 대 비문재인' 구도로 가져가면서 지지를 결집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손학규 캠프의 김유정 대변인은 "영원한 1등도 영원한 2등도 없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반드시 최후에 웃는 승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두관 캠프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3차 경선 때까지는 손 후보의 격차가 불과 940표 차이였지만 인천 경선 후 1만 2023표까지 벌어져 2위는 멀어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오히려 4위를 달리는 정 후보와의 격차가 1531표에 불과해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김 후보는 4일 자신의 최대 지지기반인 경남 경선에서 손 후보와의 격차를 최대한 줄이고 최다 선거인단(13만9천275명)이 참여하는 6일 광주ㆍ전남 경선에서 반전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그는 이날 인천 합동연설회에서 "김두관을 도구로 삼아 지역주의 타파에 앞장선 경남이 이번에도 김두관에게 정치개혁, 정당혁신의 기회를 주기릴 간곡히 호소한다"고 경남에 뜨거운 구애를 보냈다.


정 후보 역시 전날 전북의 상승세에 이어 6일 열리는 광주ㆍ전남 경선에서 대반전을 노리고 있다. 호남의 유일 후보로서 막판 지지에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캠프 측은 "인천경선은 예상된 결과였다"며 "다음 주에 있을 광주전남에서 다시 한번 회생해 수도권 선거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결선투표 여부를 판가름할 승부의 분수령은 최다 선거인단(13만9천275명)이 참가하는 오는 6일 광주ㆍ전남 경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략적 선택'을 해온 호남 민심이 문 후보의 손을 들어줄 경우 대세론은 날개를 달 수 있다. 반면 친노 세력에 비우호적인 민심을 파고들어 비문 후보들이 승리할 경우 대역전 드라마를 다시 한 번 써내려 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인천 경선에서는 문-비문(비문재인) 후보 진영간 신경전이 가열되면서 상호 비방과 야유를 쏟아내는 등 소란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투표 결과 발표 이후에는 일부 캠프 지지자들이 단상 난입을 시도하고 일부 지지자들간 멱살잡이와 지도부를 향한 신발ㆍ물병 투척 사태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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