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경선 후보는 "이제 '문재인 대세론'을 넘어서서 '문재인 필승론'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지역 경선에서 선거인단 유효투표수 1만1834표 가운데 5천928표(50.1%)를 얻어 1위에 올랐다.
그는 2일 인천 순회 경선 승리 후 기자들과 만나 "경선이 중반으로 접어들었는데 전국의 모든 권역에서 고루 지지를 받아 기쁘다"며 "제주에서 시작해서 영남, 호남, 강원, 충청 그리고 오늘 수도권이 이르기까지 전국의 모든 권역에서 골고루 저를 선택해주셨다.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6연승을 달린 문 후보는 "감사하다"면서도 모바일 투표 불공정성 논란 등으로 인해 경선이 물의를 빚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드러냈다.
문 후보는 "경선과정에서 일부 바람직하지 못한 모습들을 계속 이렇게 보여드리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의 경선이 좀 흔들리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이어 "선거인단이 백만 명을 넘어섰지만 그 중가추세가 많이 줄어들고 있고 투표율도 많이 낮아졌다"며 "좀 더 국민경선에 많이 참여해주시고 투표도 꼭 좀 해주셔서 우리 국민경선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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