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클래식 최종일 4언더파 '생애 첫 우승'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루키' 김지현(21)이 기어코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2일 경기도 포천의 일동레이크골프장(파72ㆍ6509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LIG손해보험클래식(총상금 5억원)이다.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지현은 최종 3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쳐 2타 차 우승(13언더파 203타)을 완성했다. 우승상금이 1억원이다.
2부 투어를 거쳐 지난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선수다.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추격하던 이정민(20ㆍKT)과 2타 차로 간격이 좁혀지면서 막판 위기를 맞았지만 다음 홀인 17번홀(파4) 버디로 우승에 쐐기를 박는 루키답지 않은 뚝심까지 과시했다.
이정민은 18번홀(파3) 버디로 단독 2위(11언더파 205타)를 지켰다. '챔프군단'은 6월 S-OIL챔피언스에서 우승한 양수진(21ㆍ넵스)이 3위(10언더파 206타)로 가장 돋보였다. 상금랭킹 1위 김자영(21ㆍ넵스)은 그러나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는 평범한 경기로 공동 26위(2언더파 214타)에 그쳤다. '한국여자오픈 챔프' 이미림(22)도 이 그룹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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