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18년 만에 부활 재형저축, 근로자 보물1호 될까?

시계아이콘02분 2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틈새재테크④ 10년 이상 유지시 비과세 혜택, 2015년까지 만 가입 가능

18년 만에 부활 재형저축, 근로자 보물1호 될까? 세법개정안 발표이후 즉시연금보험과 물가연동채권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내다보인다. 또 재형저축의 부활도 기대된다. 사진은 지난 8월 8일, 세법개정안을 브리핑하고 있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연합
AD


2013년 세법개정안의 발표 이후 세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변화된 재테크 환경에 대비해 즉시연금보험과 물가연동채권이 벌써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재형저축의 부활 또한 기대된다.

지난 8월 8일 정부가 ‘2013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하면서 재테크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 세법개정안을 살펴보면 내년부터는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금액이 기존 4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줄어든다. 세 부담이 커진다는 의미다.


또한 비과세혜택을 주던 즉시연금보험이 시행령 이후 가입분부터 과세로 전환되며 저축보험의 중도인출도 과세로 전환되고, 물가연동채권의 원금증가분이 과세로 전환되는 내용이 개정안에 포함되면서 가입 가능한 비과세 상품이 대폭 줄어들게 된다. 이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비과세혜택이 폐지되는 보험 상품에 서둘러 가입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우선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금액이 3000만원으로 줄어드는 것에 맞춰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피하고자 한다면 적극적으로 자산을 분산할 필요가 있다. 개정세법에서도 부부간에는 6억원, 자녀에게는 3000만원까지 증여할 때 세금이 붙지 않는다.


이 증여세 면세점을 이용, 가족 간 증여를 통해 금융소득을 분산한다면 이자소득이 나눠져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피할 수 있다. 또 지금까지 금융소득 외에는 소득이 따로 없어 건강보험 피부양자였던 사람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로 신고하면 지역가입자로 전환돼 건강보험료를 따로 내야 하는 추가부담이 생기는 것도 알아둬야 한다.


세법개정안 발표 후 날개 달 상품은?
세법개정안이 발표되면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상품은 생명보험사들이 판매 중인 즉시연금보험이다. 세법시행령 이전에 가입할 경우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즉시연금보험은 일정 기간 원금과 이자를 나눠 받는 확정형과 매달 이자만 받다 사망 때 원금을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는 상속형, 사망 때까지 연금을 수령하는 종신형 등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중 확정형과 상속형 가입자는 시행령 이후부터 15.4%의 이자소득세를 내야하고 종신형계약자도 5.5%의 연금소득세를 물어야 한다.


세법개정안 발표 이후 물가연동채권에도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 물가연동채권은 채권의 원금 및 이자지급액을 물가에 연동시켜 채권투자에 따른 물가변동 위험을 제거해 실질구매력을 보장하는 채권이다. 만기 10년이며 표면금리 연 1.5%로 6개월마다 지급된다.


예를 들면 물가연동채권 1억원을 매입한 경우 1년 후 물가가 2% 상승했다면 1년 후의 원금이 1억200만원으로 늘어나는 구조이다. 지금은 물가상승으로 늘어난 원금에 대해서 비과세가 적용되고 있으나 세법개정안이 도입되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세금을 내야하고 또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는 것도 물가채에 관심이 몰리는 요인이다.


금융위기 이후 미국, 유럽, 일본, 영국중앙은행의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으로 미래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물가채는 자산포트폴리오에서 물가상승 위험에 대한 적절한 헤지(hedge)수단으로 인식돼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이 예상된다.


반면, 화려하게 부활하는 제도도 있다. 1995년 재원 고갈로 폐지된 이후 자취를 감춘 재형저축이 이달 초 정부가 세법개정안을 발표하면서 18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했다. 서민과 중산층의 장기저축과 투자를 유도해 저축률도 높이고 재산형성도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라고 볼 수 있다.


재형저축은 근로자 재산형성 저축이다. 가장 눈에 띄는 혜택은 10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와 배당소득에 대해 세금이 붙지 않는다는 것이다. 5년 이내로 한차례 연장이 가능한 만큼 최장 15년 동안 유지할 수 있어 오랜 기간 종잣돈을 만들었다가 목돈으로 받으려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총 급여 5000만원 이하 근로자 또는 종합소득금액이 3500만원 이하 사업자가 가입대상이며 모든 금융회사가 취급한다. 납입한도는 분기별 300만원(연간 1200만원)까지다. 즉, 재형저축은 적립식펀드로도 가입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단, 이 혜택들은 2013년 1월부터 2015년 12월31일까지 가입한 경우에만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중도해지하면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없을 뿐 아니라, 감면세액을 추징당하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입할 필요가 있다. 장기주택마련저축에 대한 이자의 비과세 폐지 대안으로 신설된 규정으로 저금리 상황에 관심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소득공제와 비과세 혜택을 같이 받던 장기주택마련저축과 달리 재형저축은 세금만 물리지 않음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또 한 가지 장기펀드에 대한 소득공제가 신설됐다. 가입대상은 총 급여 5천만 원 이하로 재형저축과 같다. 만기 10년 이상 장기펀드에 돈을 넣으면 가입 후 10년간 납입액의 4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소득공제한도는 연간 240만 원이고, 2013년 1월 1일 이후 설정된 장기펀드에 한해 2015년 12월 31일 가입분까지만 가능하다. 근로자가 위 두 가지 신설된 비과세상품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소득공제와 비과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단, 의무보유기간인 5년과 10년을 잊지 말아야겠다.


2013년 세법개정안 주요 변화
-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금액 기존 4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축소
- 시행령 이후 가입분부터 즉시연금보험 과세 전환
- 저축보험 중도인출 과세 전환
- 물가연동채권 원금증가분 과세 전환


세법개정안 발표로 주목받는 상품
즉시연금보험: 세법시행령 이전 가입하면 비과세혜택 가능
물가연동채: 세법시행령 이전 가입하면 비과세혜택 가능
재형저축: 10년 이상 유지 시 이자 및 배당소득 과세 없음
장기펀드: 만기 10년 이상 장기펀드 가입 시 10년간 납입액의 40% 소득공제

18년 만에 부활 재형저축, 근로자 보물1호 될까? 윤희숙 신한PB 분당센터 팀장





이코노믹 리뷰 박지현 jhpar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