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영화배우 배용준씨가 소속사이자 본인이 최대주주인 키이스트의 자회사를 통해 코스닥 물류업체에 투자한다.
승화산업은 29일 공시를 통해 8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80억원 중 70억원은 일본 상장사 디지털어드벤처(DA)를 대상으로 발행하는데, DA는 배씨가 최대주주(24%)이고, 키이스트가 2대주주로(15.9%) 있는 일본 한류방송 운영업체다. 결국 배씨가 자회사 DA를 통해 승화산업에 70억원 가량을 투자하게 되는 셈이다.
승화산업의 CB 발행물량 80억원 중 나머지 10억원은 영화 '써니'의 제작사인 알로하픽쳐스가 인수하게 된다.
이번에 발행되는 CB는 만기 4년에 표면이자율이 연 4%로, 발행 1년이 지난 후부터 주당 1935원에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다. 납입일은 오는 31일이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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