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태풍 덴빈의 영향으로 경기지역 15개 시·군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됐지만 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후 4시 현재 수원 38mm, 성남 52.5mm, 군포 34.5mm, 의왕 37.5mm, 용인 58.9mm 등 도내 31개 시·군에 평균 29㎜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여주의 강우량이 74mm로 가장 많았고, 연천은 11mm로 가장 적었다.
덴빈은 전국적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혔지만 소백산맥을 따라 북동진하면서 경기지역의 피해는 거의 없었다. 덴빈은 오후 4시 현재 경북 김천 부근에서 시속 45km의 속도로 소백산맥 동쪽을 따라 올라가고 있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경기도는 덴빈의 직접적인 영향권에서 벗어나 별다른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공무원들이 비상 1단계 근무를 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