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신공영이 지난 29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미얀마 정부와 마니푸라 수력발전소 건설과 운영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신공영과 미얀마 정부, 미얀마 현지 건설회사인 메가리소스 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이 사업은 네피도에서 북쪽으로 약 400㎞ 지점에 위치한 깔라이 지역에 95MW 발전설비 4기 등, 총 380MW 규모의 댐 수로식 발전소를 건립, 운영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체결식에는 발주부서인 미얀마 정부 전력 1부 외에 여러 정부부처 장·차관과 실·국장들이 참석했다. 사업에 투자와 운영자로 참여를 검토 중인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도 참석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이번 MOU는 그 동안 중국 건설회사 등이 독점하던 미얀마 전력과 인프라 사업 부문에 한국 건설사로는 최초로 참여하게 된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양 국가가 최초로 하는 개발협력사업이라는 선도적 의미도 부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신공영은 본 발전사업 외에도 각종 사회 인프라 건설, 광산개발, 환경시설, 주거, 상업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미얀마 정부·기업들과 사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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