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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 너무 타고싶지만 못사는 기막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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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나온 소비자들 "우려가 현실로"…신차 인도 늦어져

-1만6800대 생산 차질에 출고일 지연
-K3 사전예약 3번 미뤄.. 한국 GM도 한달 대기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안에 잠정합의하고 부분파업을 중단함에 따라 출고시기 지연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도 줄어들게 됐다.


현대차 소비자들은 그동안 노조의 파업 때문에 일부 인기차종을 중심으로 출고시기가 최대 한 달 이상 늦어지자 불편을 호소해왔다.

30일 현대차에 따르면 베스트 셀링 차종을 중심으로 소비자 인도시기가 짧게는 보름에서 길게는 한 달 보름 가까이 미뤄졌다. 이는 모델별 누적생산차질대수를 월평균 판매대수로 나눈 수치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모델은 현대차 신형 싼타페로 소비자 인도시점까지 2개월 이상 대기해야 했다. 29일 파업재개 이전까지 현대차가 집계한 신형 싼타페의 생산차질대수는 1만6827대. 이 차량은 지난 4월 출시 당시 두 달 이상의 대기 기간을 한 달 보름 수준까지 줄인 바 있다.

상용차 포터의 상황은 더 심각했다. 포터의 생산차질대수는 1만8613대. 차량이 소비자에게 인도될 때까지 기간은 기존 1~1.5개월에서 2.5~2.7개월까지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소형 상용차의 판매가 꾸준히 늘어 파업 이전에도 예정출고시기를 겨우 맞춰왔지만 노조의 파업으로 출고시기가 더 늦어졌다”고 말했다.


현대차 노사의 임금협상안 잠정 합의는 기아차 노사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아차 K3도 노조 파업문제 등을 의식해 세 차례나 사전예약을 미뤘다. 파업일정으로 섣불리 사전예약에 나섰다가 출고시기가 늦어져 고객불만을 초래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생산일정을 감안하고 품질 등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해달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아차 봉고의 생산차질대수는 1만1239대로 출고시기가 한 달 이상 늦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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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기업 중 가장 긴 기간 파업이 계속되고 있는 한국GM은 월 5000대 이상 팔리는 쉐보레 스파크의 소비자 인도시기를 종전 한 달 이내에서 한 달 이상으로 예상했다.


한국GM 관계자는 “많이 팔리는 차종일수록 직접적으로 파업의 영향을 받는다”며 “출고지연으로 인한 문제가 경차 스파크에 한정돼있지만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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