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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2분기 영업익 337억원…흑자전환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동국제강이 올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동국제강은 올 2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33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19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다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80.9% 급감한 실적이다.

이 같은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후판 제품과 원료 가격이 1분기에 바닥을 친 뒤 안정세로 돌아선 데다 철근·형강 등의 수요가 유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분기 매출은 2조188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0% 증가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7.8% 줄었다.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지만 당기순이익은 여전히 적자를 이어갔다. 2분기 순이익은 362억원 적자를 기록해 전분기(-333억원)보다 적자 규모가 더 커졌다. 이는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등이 발생한 탓이다.


동국제강은 상반기에 시행한 노후설비(포항 1후판공장) 폐쇄 등의 효과가 하반기부터 나타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인천제강소에서 연산 120만t 생산능력의 신규 철근 공장이 내달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포항 1후판공장 설비는 지난 6월 폐쇄 후 현재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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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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